▲상생문화제 파주시 문화기획 활동가 양성교육 장면(사진= 파주시)

파주시(시장 이재홍)는 4350만원 사업비 확보로 4월부터 파주 이이유적(사적 제525호)과 반구정(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2호)에서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가족 단위 일반인을 대상으로 문화재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이하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과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교육 및 문화 체험프로그램이다. 파주시가 위의 각 사업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돼 학생들과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

상기 프로그램은 4월~10월까지 진행되며 이이의 유적에서는 우리의 전통놀이인 화가투놀이를 응용해 율곡 이이를 소재로 스토리텔링한 ‘율곡의 이상향’, 율곡선생이 20세에 쓴 자경문 11조를 통해 캘리그라피로 배워보는 ‘율곡과 마주하다’, 가족과 함께 효를 주제로 하는 요리체험프로그램 ‘효의 뿌리를 찾아서’가 진행된다.

또한 반구정에서는 문화사업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문화기획가 양성 프로그램과 호패 만들기, 팝업카드 만들기 등을 체험하는 방촌선비학교 체험학습장, 국악공연인 말없이 흐르는 임진강의 달빛 노래, 근교 문화유산을 함께 둘러보는 문화답사가 마련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문화재를 닫혀있는 공간이 아닌 직접 보고, 느끼고 뛰어놀 수 있는 체험의 장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 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 문의 및 신청 절차는 각 주관단체에서 확인가능하다. 향교-서원 만들기 사업은 (주)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에, 생생문화재사업은 (사)대한시조협회에 문의할 수 있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