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박병호가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사진=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박병호는 9일 미국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에서 역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캔자시스티의 네 번째 투수 호아킴 소리아를 상대로 볼 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슬라이더(127㎞)를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편 이날 미네소타는 8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 케빈 젭슨이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적시 3루타를 허용하는 등 2점을 내줬고, 9회초 무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결국 3-4로 패했다. 미네소타는 개막 이후 4연패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