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4.01 08:48:37
제20대 국회의원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여·야 여성 중진의 세 번째 진검승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 고양시(정) 선거구의 더불어민주당 김현미 의원은 주엽역 광장에서 당원, 지지자들과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규모 출정식을 갖고 이번 총선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출정식에서 김현미 의원은 "새누리당 정권 8년간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정책은 없었다"라며 경제심판론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명박 정권부터 박근혜 정권까지 상위 1%가 잘살면, 99% 국민도 잘살게 된다는 새누리당의 거짓과 독선은 8년이면 충분하다"며 "이번 총선은 민생을 파탄 낸 새누리당 정권의 연장을 막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선거"라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규정했다.
김현미 의원 출정식에는 대안 수권정당, 경제정당으로 변모를 꾀하는 더민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1000여명의 시민들이 운집했다. 대규모 출정식에 이어 도보로 인근 상가를 방문한 김현미의원은 “영세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기 직전인데, 새누리당 정권에서는 일부 재벌들에게만 각종 특혜가 집중적으로 돌아갔다.”고 비판을 하며 상인들의 손을 잡고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아 오는 날”이라면서 투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경제정책을 만들겠다"며 "99%를 위한 경제, 대통령보다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를 만들고, 더 이상 우리들이 잊혀지고, 배제되고, 소외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17만km 이상을 달렸다"며 상대 후보와 비교해 "구호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프로젝트를 갖고 일머리를 아는 것이 강점"이라면서 4.13 총선에서의 승리를 다짐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