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31 08:58:37
고양시정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는 지난 30일 625참전유공자회 고양시지회를 방문해 고양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와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영선 후보는 MOU를 통해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 처우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 내용은 국가유공자 참전명예수당 및 무공명예수당의 현재 대비 10만 원 인상, 국가유공자 진료비 감면 확대,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에 대한 각종 현안 발생 시 상호협력 등이다.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들이 처한 실태는 열악하다. 2015년 9월,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당시 기준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한 국가유공자 1099세대가 건강보험료를 체납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선 후보는 20대 총선을 맞아 ‘참전명예, 무공영예’ 수당 인상 등을 공약으로 약속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재임 당시인 2011년 6월에도 새누리당 중진회의에서 “국가유공자 등을 먼저 챙겨야 국가의 정당성이 생긴다”고 강조하는 등 한 결 같은 입장을 유지해오고 있다.
김영선 후보는 "국가유공자분들, 참전유공자분들에 대한 대우가 그분들의 공로에 비해 미흡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걸맞는 예우를 위해 행동으로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이범식 회장은 "공약으로도 약속하신만큼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는 전국 단위의 보훈·안보 단체로 회원 1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고 전국에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광주시지회는 천안함 사건 6주기를 맞아 이달 25일,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각계 인사 약 1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을 열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고양시정 김영선 후보는 서울대 법학대학 공법학과를 졸업,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법고시 합격 후 경실련·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다가 정계에 입문해 15~18대 국회의원(4선)을 지냈다. 주요 이력으로는 국회정무위원장, 국회민생대책특별위원장 등을 지냈고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18대 박근혜 대통령 후보 경기도 선거대책위원장도 역임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