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31 08:57:07
"관광과 피부미용숍, 쇼핑, 음식 등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관광사업을 함께 고민하자"
더불어민주당 김포을 정하영 후보는 30일 김포시피부미용협회 회장단과 갖은 간담회에서 "공장 유치 등 개발전략으로는 김포의 미래가 없다"며 이같이 패키지 관광 개발을 제안했다.
정 후보는 협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김포는 공항과 인접해 있는 데다 한강하구의 자연이 아름다운 곳으로, 발상을 전환하면 피부미용과 연계한 관광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러나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접근 방법으로는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다. 따라서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등을 준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피부미용숍을 만들어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 정후보의 이러한 조언은 주경순 김포시피부미용협회 회장의 어려움 호소에 따른 것이다. 주 회장은 "김포시 관내 101곳 피부미용업소들이 무면허 업소들과 마사지숍, 병의원들의 피부미용업 진출 때문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법을 지켜 운영중인 피부미용업소들만 과도한 규제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류 열풍으로 중국관광객들이 우리나라 피부관리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리적으로 이점이 큰 김포시의 피부미용업소들은 규모가 작아 중국 관광객 유치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정하영 후보에게 정책적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정 후보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둔 지난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김포시 현안인 M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문제와 한강하구 종합관리방안에 대한 서울시 협조, 경인운하 입구 부분의 서울시 소유부지 관리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즉석에서 배석한 보좌진에게 경인운하 서울시 소유부지 문제를 강서구청장이 검토하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