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잡 페어 참여자들이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KT)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신입사원 채용을 대거 늘리기로 했다.
KT가 29일 공개한 2016년도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KT그룹의 전체 채용규모는 1만 600명으로 전년대비 1400명(15%) 늘어났다.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주로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사 위주로 채용규모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KT 본사는 전년(309명) 대비 40% 이상 늘어난 약 450명을 신규 채용한다. 상/하반기 2회의 대졸, 석·박사 공개채용 및 수시 경력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R&D 등 분야에서 충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인턴 150명을 영업관리, 네트워크, 디자인 등 분야에서 신규 채용한다.
이번 KT 채용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이른바 스펙을 초월한 ‘능력중심 채용’과 스타 오디션(Star Audition), 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을 통한 선발과정을 도입한 것이다.
상반기 공개채용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KT는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4월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잡 페어(Job Fair)’를 실시하여 개별 직무상담, 취업컨설팅, 스타 오디션 등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KT는 신규 채용 확대와 별도로 정부의 ‘고용디딤돌’ 사업도 적극 참여한다. 실업해소를 위해 청년들에게 직업훈련·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는 2016년 300여 명 규모로 시작해 2018년에는 2000명 수준까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T 채용을 총괄하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은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국민기업으로서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인재들을 기가 인프라 기반의 미래융합사업에 적극 투입해 국가산업 발전의 일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