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23 08:50:39
새누리당 김포시(갑) 김동식 후보와 김포시(을) 홍철호 후보는 지난 22일 홍 후보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으로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선거구는 둘로 나뉘지만 우리 김포는 1914년 김포와 통진이 통합된 이래 줄곧 하나였다. 한쪽 다리로는 설 수 없듯이, 갑구와 을구 어느 한쪽만으로는 김포의 큰 그림, 김포의 100년 미래를 제대로 그리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그외에도 이들 갑구와 을구 새누리당 후보들은 지금까지 해 온 일들로 국회서 한강철책 개방 결정을 이끌어 낸 것, 김포에 2층 버스를 최초로 도입한 것, 국도 48호선 누산-제촌 확장 설계비를 받아내고, 제2외곽순환도로 마무리 예산 확보 등을 내세웠다. 또한 "계획만 얘기하고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사람, 일을 좇지 않고 자리를 좇는 사람, 북극에서 짓던 얼음집을 아프리카에서 짓겠다는 사람에게 김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 김포는 자기 출세의 도구가 아니다. 김포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며 다른 당 후보를 비난하는 듯한 언급도 했다.
또한 앞으로 할 일에 대해서는 "인천지하철2호선의 김포연결, 김포와 킨텍스(GTX역) 철도 연결 등 지금 김포는 교통의 섬에서 교통의 중심으로 도약할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일산대교와 김포대교 사이의 한강철책 개방, 영사정 IC 개설, 시네폴리스 건설, 공설운동장 이전, 한강평화로 건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개통 등 국가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서 갑구와 을구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철호 후보는 이외에 추가 보도자료를 통해“천하를 얻으려는 자는 많으나 천하를 걱정하는 이는 없다"는 일본 도요토미가 도쿠가와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 우리는 천하를 걱정해야만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며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삶의 터전이 되는 김포를 모든 시민들과 함께 손잡고, 교육이 살아있는 도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도시, 삶이 편안한 도시로 만들려고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5개의 역점 주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교통 교육 등 5개 역점 공약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김포시갑은 김두관 후보가 공천이 확정됐고, 김포시을은 정하영 후보가 공천됐다. 김두관 후보는 지난 19일 3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소식을 개최했고, 정하영 후보는 지난 21일 정책설명회를 개최해 "한강을 둘러싸고 있는 철책에 출입구 몇개 뚫어서 시민들이 드나들 수 있다고 해서 이익이 있을 수 없다"며 "패러다임을 바꿔 한강을 시민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 세계인이 한강을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시민의 의지를 모아 한강이 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언급하며 '한강경제론'을 펼친 바 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