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의 핵심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단해하는 국민들이 많다. 그런데 새누리당이 공천 문제에 몰두해 민생을 잊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깊이 자성하고 있다"며 "각계각층 국민을 만나 가장 아파하면서 치료를 원한 부분이 무엇인지 물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내세운 공약 키워드는 ▲갑을개혁 ▲마더센터 ▲4050 자유학기제 ▲일자리 규제개혁 ▲청년독립이다.
김 대표는 '갑을개혁'에 대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갑을구조와 이에 따른 격차 문제로 많은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다. 갑을개혁을 통해 비정상적인 특권을 없애고 공정한 경쟁을 돕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청년, 도전하는 사람, 창업하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 모든 규제를 없애고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독립'에 대해서 "펌프에서 물이 나오려면 처음에 마중물이 필요하다. 새누리당이 청년을 위한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4050 자유학기제'에 대해서는 "40~50대 중장년층의 새출발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더센터'에 대해 원유철 원내대표는 "모든 예비엄마와 엄마를 위한 미래형 교육 플랫폼이다. 정부의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출산과 보육, 돌봄 서비스를 통합하고 큐레이팅해 부모에게 원스탑으로 일대일로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독일 마더센터를 모델로 한국식 마더센터를 전국 곳곳에 마련해 앞으로 10년 후 은행 수만큼 마더신터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