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08 08:49:13
김포경찰서(총경 이봉행)는 새벽 시간대 휴대폰 매장의 벽을 뚫고 침입해 오로지 아이폰 만을 절취한 A씨(28세, 남)를 검거하고, 장물범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12일 새벽 휴대폰 매장의 내부 인테리어 벽(46cm×60cm)을 뚫고 침입하여 1분여 만에 고가로 매매되는 아이폰 21대인 시가 약 2000만원 상당의 제품을 절취해 장물범에게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A씨는 사건에 대해 일체 묵비권을 행사하면서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경찰은 A씨 주변에 대한 수사로 최근 경제적으로 궁핍 하게 생활하던 A씨가 시중에서 쉽게 매매할 수 있는 휴대폰을 절취해 매도한 것으로 보고 경찰은 범행동기 및 장물범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피의자 A씨는 안경으로 자신을 위장하고 매장을 침입했고, 도주 과정에서도 CCTV를 피해 약 6km을 도보로 이동했다. 또한 도주하면서 범행 당시 착의한 옷을 벗어버리고 다른 옷으로 위장하는 등 피의자 나름대로 완전범죄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