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04 11:28:27
제20대 총선에 출마한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비후보는 4일 페이스북(SNS)을 통해 "테러방지법에 관한 국회의 필리버스터는 192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 멈췄지만, 파주시민을 위한 박정의 아침인사 필리버스터는 80일간 계속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다.
120일 동안 파주시민들에게 아침 출근 인사를 드리겠다는 약속을 이행 중인 박정 예비후보가 총선 40일을 앞두고 국회의 필리버스터를 빗대 이처럼 언급한 것. 박 예비후보는 날씨가 매우 추운 날에도 어김없이 나와 출근인사를 진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CNB뉴스 1월 25일자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혹한의 칼바람에도 출근인사 40일째' 기사 참조)
박 예비후보는 파주사랑 80일 출근인사를 하면서 '농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 반대'에 대해 언급하면서 "2016년도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권고 기준에 따르면, 면 단위나 도서 벽지 학교 중에서 학생 수가 60명이 안되는 경우 통폐합 대상이 된다"며 "경기도의 통폐합 대상의 학교수는 154개교이고, (그중)파주지역이 15개 학교로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통학거리나 농촌 공동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100년지대계'인 교육에 대해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큰 문제"라며 "농촌의 구심점인 소규모 학교를 잘 운영하면 귀농, 귀촌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자녀 교육 문제 때문에 정든 고향을 떠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 예비후보는 "100만 파주시대를 이끌어갈 인재교육을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며 출근인사를 했다.
출근인사 연설 동영상을 보여주는 페이스북 댓글에는 "도농복합도시로서 소규모 학교 살리기는 귀농 귀촌에 큰 도움이죠", 귀농 선택지로 제일 살고 싶은 곳, 파주. 박정과 함께 합니다", "교육전문가 다운 말씀입니다. 제 모교 졸업식에 갔더니 17명 졸업하더라구요. 삶의 질을 높여 이농이 아니고 귀농하는 파주를 만들어 주세요. 2번에는 2번 박정 화이팅!" 등 응원이 줄을 이었다.
파주을 더불어민주당 박정 예비후보는 1962년 파주출신으로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을 나와 박정어학원을 창립해 성공적으로 경영하는 교육전문가다. 현재 더불어빈주당 원외지역협의회장, 파주을 지역위원장, 남북교류협력위 부위원장이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