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3.04 10:26:52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고양시을(구 덕양을)에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송영주 예비후보는 지난 3월 2일 통과된 테러방지법 국회 통과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송 예비후보는 "테러방지법은 영장 없이 개인과 기업의 금융거래 자료를 뒤질 수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 등 통신 이용내역, 출입국 정보를 마구잡이로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국가정보원장에게 부여한다"며 "법에 따른 영장을 발부 받아 법원의 감독 하에 진행되는 수사와 달리 국가정보원은 자신들의 판단에 기초하여 국민의 개인정보와 기업의 영업 비밀을 마구잡이로 뒤져볼 수 있는 것"이라며 이는 국정원 강화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테러방지법 철회를 위해 9일간 진행되다 중단된 필리버스터와 관련해 "야당을 한번 더 믿어준 국민들은...일명 국민감시법을 안겨준 무능야당의 실체에 크게 개탄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치른 후 테러방지법을 폐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국민에게 분노하라며 책임을 전가했다...필리버스터가 그저 정치적 쇼에 불과했냐는 비판을 불러일으키며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언급했다.
진보대표를 표방하는 무소속 송영주 예비후보는 전 경기도의회 7대, 8대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행주동 행복단지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고양지역아동센터 푸른학교, 고양청소년복합문화센터 등 아동, 청소년의 교육 문화 사업 자문위원과 후원회장, 고양 민주주의 국민행동의 운영위원이다.
한편 무소속인 송영주 예비후보는 본인이 진보대표임을 강조하며 오는 11일 덕양구 충경로 대명프라자 7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 웹자보를 통해 "송영주가 여러분과 함께 덕양의 변화, 진보정치의 희망을 만들겠습니다. 함께해주십시오!"라고 밝혔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