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방재홍, 이하 인신위)는 24일 자율심의 준수서약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인신위의 자율심의에 참여한 신규 서약사는 41개 매체로, 전년 동기 10개 매체 대비 4배 가량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인신위의 준수서약사로 참여한 인터넷언론사는 총 172개로 늘었다.
동참 서약사의 큰 폭의 증가는 지난 1월 초 발표된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에 인신위의 '인터넷 신문윤리강령'이 주요 항목으로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인신위 관계자는 "자율심의에 대한 높아진 관심이 참여 매체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뉴스제휴평가위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월 이후에는 자율심의에 참여하는 인터넷 매체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카카오 뉴스 제휴 및 제재 심사 규정에 따르면 정성평가의 윤리적 요소(25점) 가운데 실천의지(5점 배정) 항목 내용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거나 대외적으로 표방하고, 이를 실천하는지'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인신위는 인터넷신문 기사 및 광고에 대한 자율심의, 종합상담 등 인터넷신문에 대한 자율규제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발족한 민간자율규제 기구로, 기사 부문에 대한 심의 및 광고 부문 심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