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에 출연한 데프콘 모습.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지난 20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래퍼 데프콘이 출연해 전반전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각종 음원 순위 차트에서 1위를 휩쓸고 있는 대세 걸그룹 여자친구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해당 방송에서 데프콘은 ‘힙합 유치원’이라는 제목으로 힙합의 역사부터 최근 힙합에서 유행하는 춤까지 힙합에 대한 다양한 것을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데프콘은 1박2일, 무한도전 등 많은 예능에 출연해 방송인으로 알려졌지만, 방송인이기 이전에 데뷔 20년 가까이 된 래퍼다.
데프콘이 발표했던 힙합곡은 부조리한 세상을 향한 비난과 욕설을 담아 대부분 19세 금지곡이다. 래퍼로서 대중들에게 알리게 된 곡은 ‘래퍼가 헤어지는 방법’이다.
오랜 기간 동안 랩을 해온 내공이 있었기에 대중들에게 힙합에 대한 설명을 잘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애니메이션 덕후 데프콘의 모습도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캐릭터 아스카를 본인의 애인이라고 소개하며, 진정한 애니메이션 덕후 다운 면모를 보였다.
데프콘의 마리텔 1위는 개그맨 못지않은 입담도 한몫을 했지만 래퍼로서 전문적인 힙합 지식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음 주 토요일 27일 방송되는 후반전에서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