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0대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누리당 내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가 시작된다.
20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금일 오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 8곳과 인천 4곳, 경기 7곳의 공천신청자 70여 명에 대한 면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관위가 면접심사 첫 번째 지역으로 수도권을 선정한 것은 야권 분열로 이 지역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보들에게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 주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관위에 따르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진 전 의원을 시작으로 진영, 홍문종, 이종훈, 전하진 의원 등 현역 의원들도 면접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진다.
공관위는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당원 명부의 경우, 경선 투표에서 우선권이 있는 책임 당원과 일반 당원을 구분, 신청자들에게 추후 다시 배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한구 위원장은 “부적격 심사는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게 할 것”이라며 “당 윤리위에 걸려 있는 인사들은 클린공천감시단 소속 변호사들이 우선 검토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여론조사와 함께 면접, 보도, 투서 등도 비중 있게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흘간의 면접 이후 일부 지역 공천자가 공관위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