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진행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이며, 195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패키징·제품·커뮤니케이션·인테리어·프로페셔널 컨셉·서비스·건축 등 7개 분야로 나눠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IF 로고’를 공식 부여받고 이달 27일까지 독일 현지 함부르크에서 전시회를 가진다.
전 세계에서 총 5295개 작품이 수상을 위해 경쟁을 벌였으며, 국내 다수 기업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동서식품의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의 패키징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는 1986년 출시됐으며, 지난해 ‘젊음’과 ‘심플’을 주제로 대대적인 패키지 디자인 리뉴얼을 실시했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맥스웰하우스의 영문 앞글자인 ‘M’을 크고 굵게 바꿨으며, 커피 방울과 원두를 예전보다 심플한 그림으로 처리했다.
리뉴얼 디자인을 통해 이번 시상식에서 패키징 부문 음료 카테고리에서 본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한국타이어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제품 디자인·컨셉트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에서 4개의 작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비주얼 콘텐트 아이덴티티가 본상을 수상했다. 비주얼 콘텐트 아이덴티티 안에는 한국타이어의 제품 설명에 필요한 인쇄물 및 이미지, 그래프 등을 알기 쉽게 제작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이번 겨울 국내 시장에 출시한 초고성능 겨울용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에보2’가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타이어에서 디자인은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배수성, 미끄러짐 등의 성능을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윈터 아이셉트 에보2’는 비대칭 블록 설계로 겨울철 노면에 최적화 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레드닷 어워드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한 연구 결과인 미래형 컨셉트 타이어 ‘부스트랙’과 ‘알파이크’는 컨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인삼공사는 녹용 브랜드 ‘정관장 천녹삼’이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한국 전통의 항아리 형태와 질감, 자연소재 나무를 활용한 용기 디자인과 한국 서체와 궁궐을 형상화한 패키지가 제품 특성과 적절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