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지역에 읍민들의 숙원사업인 '복합스포츠센터'가 건립된다.
이는 16일 오전 안상수 시장 주재로 열린 시정 정책토론회에서 창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역시 승격'과 발맞춰 종합스포츠시설 확충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확정한 것으로, 특히 폐교부지를 활용하는 것이어서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가칭 '내서 복합스포츠센터'는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391-3번지 일원 옛 중리초등학교(2009년 폐교) 부지 5000㎡ 정도를 활용해 약 315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300㎡ 규모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수영장, 실내체육관, 휘트니스장, 북카페, 동아리활동실, 건강측정실, 풋살장, 육상트랙 등 실내‧문화‧실외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가 이와 같은 로드맵으로 이 지역에 복합스포츠센터를 짓게 된 데는 지난해 말 이 지역 안홍준 국회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심사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폐교활용 근린형 스포츠센터 건립사업'을 편성해 5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의 단초를 제공한 것도 한몫했으며, 시는 올해 100억여 원의 부지매입비 중 20억 원을 확보해 우선적으로 부지를 매입한 후, 스포츠센터는 순차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앞으로 건립될 '내서 복합스포츠센터'는 그동안 인구가 7만이 넘는데도 불구하고 내서지역에는 독립된 스포츠센터가 없어 불편을 겪었던 마산회원구 주민들의 스포츠문화 욕구를 충족해 줄 열린 공간으로서 그 구실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창원광역시에 걸 맞는 스포츠시설을 계속 확충함과 동시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선진스포츠 문화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도시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이날 정책토론회에서 내서읍에 복합스포츠센터를 건립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부지매입비 및 실시설계비 부족분 등 총25억 원을 반영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사업기간이 다소 연장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사업계획안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