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와 서울 강남권 현역 의원들의 의정활동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참여연대 산하 의정감시센터가 19대 국회 임기 시작(2012년 4월)일부터 이달초까지 ▲본회의 출석 ▲상임위 출석 ▲법안 대표발의 등을 분석한 결과 대구와 서울 강남 3구의 새누리당 소속 의원 19명 가운데 10명이 3개 항목 중 2개 항목에서 200위 이하의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명의 의원은 강석훈(서울 서초을), 김종훈(강남을), 유일호(송파을), 이한구(대구 수성갑), 서상기(북구을), 유승민(동구을), 주호영(수성을), 조원진(달서병), 김희국(중·남구), 홍지만(달서갑) 의원 등이다.
특히 이들 가운데 강석훈, 유일호 의원은 3개 평가 항목에서 모두 200위 내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당 대변인,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경제부총리를 맡은 유일호 의원 등과 같이 상당수 의원들이 의정 활동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본회의 및 상임위 출석률에서 최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본회의 출석률의 경우 이한구(289위), 조원진(268위), 홍지만(263위), 유일호(256위), 주호영(251위), 유승민(250위), 강석훈(243위), 김희국(236위) 서상기(230위), 김종훈(215위) 의원 등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