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한 후, 쟁점 법안과 선거구획정 등을 논의하는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10일 본회의를 열고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북한이 지난 7일 미사일 발사를 비롯해 서해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자 여야는 설 연휴 일정을 급히 중단 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결의안을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한민국 국회가 시급히 대북규탄결의안을 채택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본회의에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긴장 국면으로 몰아넣는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인 제재 장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여야 원내지도부는 본회의 참석 뒤 쟁점 법안과 선거구획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는다.
이번 회동에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테러방지법, 파견법, 북한인권법,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등 쟁점 법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파견법, 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에 대해 반드시 2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나,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구 획정을 먼저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의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