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성연과 안정환이 70대의 자신으로 분장해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MBC 파일럿 프로그램 ‘미래일기’ 캡처)
‘미래일기’가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9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미래일기’는 전국 기준으로 7.8%를 기록했다.
MBC 파일럿 프로그램 ‘미래일기’에서는 강성연, 안정환, 제시 등이 미래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래일기’는 시간여행자가 된 연예인이 노인으로 분장해 하루를 살아보며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시간여행 버라이어티다.
이날 강성연과 남편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특수분장을 통해 40년을 뛰어넘어 70대 노인으로 분장한 후, 신혼시절 추억이 있는 금호동 신혼집과 단골식당, 카페 등을 방문하며 추억에 잠겼다.
특히 임신 15주에 접어들었다는 강성연은 “얼마 전 둘째를 임신해 안정기를 보내야 할 시기이지만, 프로그램의 ‘시간여행’이란 독특한 콘셉트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노인으로 분장한 자신의 모습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잠시 생각에 잠긴 듯 말을 잃었고, 제시는 어머니의 늙어버린 모습에 할 말을 잃고 눈물을 흘렸다.
‘미래일기’는 점점 핵가족화 되가는 현실에 ‘내 옆을 지켜주는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우는 예능으로, 감동과 재미를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