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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동물원 쥬쥬, 국내 최초 순종 오랑우탄 탄생...혈통관리 성공

설 연휴 시작인 6일부터 공개...엄마 오랑이와 아빠 복돌이 사이에서 지난 12월 3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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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02.05 08:53:29

▲쥬쥬동물원에서 탄생한 보루네오 순종 오랑우탄을 어미인 오랑이가 사랑스럽게 안고 있다.(사진= 쥬쥬동물원)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테마동물원 쥬쥬(원장 최실경)가 2016년 설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국내 최초로 새로 태어난 보르네오 순종 아기 오랑우탄을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 처음으로 공개될 아기 오랑우탄은 2003년 동물원으로 반입된 오랑이(암컷 14세)와 2012년 부산더파크에서 반입된 복돌이(숫컷 15세) 사이에서 지난 해 12월 3일 태어났으며 유전자 검사결과 국내 최초로 태어난 보르네오 순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혈통관리를 위해 오랑이가 임신 가능한 시기부터 생리주기와 행동변화 등을 체크해 복돌이와 합사했으며 3년간의 노력 끝에 혈통관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쥬쥬동물원의 보루네오 순종 아기 오랑우탄의 모습(사진= 쥬쥬동물원)

오랑우탄은 국제적멸종위기 1급(CITESⅠ)에 해당되는 보호종으로 2008년부터 국내 사육중인 두 종인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오랑우탄 12마리에 대해 서울대공원 종보존연구실에서 철저한 혈통관리를 해오고 있다.

영장류 성성이과에 속하는 오랑우탄은 ‘보르네오 오랑우탄’과 ‘수마트라 오랑우탄’ 두 종으로 나뉜다. 두 종은 외형과 습성 등에서 차이가 있기도 하지만 유전학적인 차이는 더 극단적이다. 연구자들은 약 150만~170만 년 전에 두 종이 나뉘어졌으며 이는 침팬지와 보노보 보다도 더 먼 친척뻘이라고 한다. 따라서 혈통관리를 위해 두 아종이 교배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테마동물원쥬쥬에서는 이번 국제멸종위기 1급 아기 오랑우탄의 탄생을 기념해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 오랑우탄의 이름 공모전을 진행하고, 구정 연휴 기간 동안 최대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만원의 행복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마동물원 쥬쥬의 김종태 상무는 "대부분의 동물원 오랑우탄들은 공격적 성향으로 임신여부를 확진하는 것이 어렵지만, 오랑이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사육사를 잘 따라 국내 최초로 조기에 초음파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었다”며 “이후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져 순산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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