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2.04 08:57:23
"경인아라뱃길, 화물선 운송실적이나 여객 운송실적은 고작 4%대...기존 물류기능 등 과감히 축소하고 수상레저단지 조성해야"
김포시 새누리당 이강안 예비후보(국회의원)는 경인아라뱃길의 물류기능을 축소하고 수변공간을 활용한 수도권 최고 10만평 규모의 수상레저단지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김포시 고촌읍에 위치한 경인아라뱃길이 수도권의 뛰어난 접근성과 프리미엄아울렛이 있음에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즐길거리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대규모 수상레저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방문을 유도 및 시민 개방형 친수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라뱃길은 100년 빈도의 홍수 처리가 가능한 방수로를 기본으로 설계됐지만 수로를 활용한 유람선은 이용객이 당초 예상치에 크게 못미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반면 김포터미널 주변 레저 활동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경인아라뱃길 물류기능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수상스키, 요트, 보트등 해양레포츠와 레크레이션 교육시설을 갖춘 10만평 규모의 수변 수상레저단지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이강안 예비후보는 "경기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선 운송 실적은 4.4%에 불과하며, 여객 운송 실적 또한 4.8%에 그치고 있다"며 "이용자가 많은 자전거길은 성공이지만 이를 제외한 즐길거리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수상레저단지 조성 필요성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연구원 설문조사에 의하면 김포시민들은 아라뱃길의 물류사업 포기에 대해서 47.6%가 찬성했으며, 유람선 활성화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65.6%에 달했다며 수변공간 활성화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