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선거구획정 문제와 관련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야당의 주장에 “면피성 발언”이라며 “국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지금 19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 민생법안을 통과시키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처리해 나가야지, 선거구부터 획정해서 되겠느냐 하는 입장을 가지고 선 민생법안 처리, 후 선거구획정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민주는 선 선거, 후 민생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민생보다 선거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선거를 하는 이유도 국회가 민생을 챙기라고 국회의원을 뽑는 것이다. 19대 국회가 얼마 안 남았는데 민생법안 입법 마무리를 잘해서 국가 경제를 살리고 테러방지법을 입법해서 국민의 안전도 지키는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원샷법과 함께) 선거구 문제도 처리하자는 여야 이면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 지도부 만남을 추진하며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여야의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