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설 명절을 맞아 경기침체와 대형마트 진출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전통시장 및 온누리상품권 이용촉진 캠페인'을 5개 구청별로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27일 마산어시장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자생단체 및 전통시장 상인회, 시민, 공무원 등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청별 릴레이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월 1일부터 3일간은 안상수 창원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관내 전통시장을 찾아가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했다.
전통시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겨울 한파 만큼씩이나 서민경제 한파를 실감한다"며 "전통시장에서 설장을 보면서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동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많은 시민이 설 제수용품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좋겠다"는 말을 전했다.
조현국 창원시 경제기업사랑과장은 "유통환경 변화와 서민경제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자생단체, 기업체 등 시민들이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한 전통시장 장보기에 적극 동참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