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6.01.27 17:54:38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오는 3월부터 김포시자원화센터를 김포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김포시에 기부채납한 시설로 한강신도시 마산동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조성됐다.
자원화센터는 한강신도시의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소각시설(생활쓰레기 소각로 2기, 음식물쓰레기 소각로 1기)과 주민편익시설(수영장, 헬스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자원화센터 운영은 시설물을 시공한 GS건설(주)이 위탁·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말 공익성 확보와 비용절감을 위해 김포도시공사 위탁·운영이 결정됐다.
김포도시공사는 김포시로부터 26개의 시설물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3년간 주민편익시설을 운영한 노하우가 있어, 한 차원 높은 명품서비스 제공이 기대된다.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신도시자원화센터 인수준비단을 현장에 파견해 합동근무를 통한 협업강화, 운영인력 능력배양, 시설물 운영 정상화 등 자원화센터 인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사는 소각시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스포츠센터의 기존 프로그램은 현행대로 유지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인수과정에서 밝혀진 시민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격요건을 강화하여 공개채용을 진행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기존에 근무하던 일부 자격미달 근로자가 유관기관과 언론에 민원을 제기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공사는 시민의 안전과 공익성 확보를 위한 인수기준을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성범 공사 시설관리본부장은 "자원화센터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재활용하여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스포츠센터를 통해 생활편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고객가치를 창조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고객만족경영시스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가족친화경영, 노사문화우수기업 등의 인증을 받으며 중앙정부는 물론 대외기관으로부터 미래지향적인 우수기관임을 인정받고 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