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지역에 폭설과 강풍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253편이 결항·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제주공항 출도착편 항공기 103편이 결항, 151편은 지연 운항되고 있다. 노선별로는 제주-김포 결항 75편·지연 67편, 제주-김해 결항 15편·지연 21편, 제주-광주 결항 10편, 제주-군산 결항 4편이다.
결항·지연사태가 속출하면서 현재 제주공항 터미널에는 승객 4500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공항공사는 항공사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오후 6시 이후부터 지자체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버스와 택시를 연장운행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