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도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다.(사진=연합뉴스)
23일 12시 출발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제주 출발 김포행 항공기와 이스타항공 제주 출발 군상행 등이 결항됐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 터미널에 대기 승객 4000여 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도 전 해상과 제주 남쪽 먼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이날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풍랑특보도 발효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