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위원장은 19일 선거구 획정 지연 장기화 사태에 따라 출마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선거운동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더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지역 현안을 챙기고 시민들을 만나왔지만, 이제는 예비후보로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겠다는 것.
김 예비후보는 첫 행보로 사우사거리 새벽 출근 인사부터 시작해 매일 새벽 출근 인사에 나서고 있으며 시민들의 출근이 교통문제와 관련이 있는 만큼 교통관련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18일 장기동 버스정류장을 돌며 출근인사에 나선 김 위원장은 “이른 새벽부터 추운 날씨에도 길게 줄을 서야하고 버스를 타도 앉아가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시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앉아가는 출퇴근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에 대한 공약은 버스 노선 확대 및 증차, 광역교통환승체제 구축, 도시철도 국비지원 확보로 원활한 개통 추진 등이다.
김 위원장은 선거운동을 시작한 소감에서 “지난 7.30 재보궐선거와는 분위기가 많이 다름을 느낀다”며 “지난 1년 반 꾸준히 활동하고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 양도세 폭탄문제나 한강유역청 협의문제, 장기동 뉴스테이 문제 등 크고 작은 민원을 위해 노력한 것을 시민들께서 알아주시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 위원장의 슬로건은 ‘오직 김포’, ‘김포를 위해 5만km 달렸습니다’ 등으로 지난 1년 반의 활동 성과와 김포에 집중하는 메시지로 유권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고가 없는 김포에서의 출마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지난 7.30 재보선 패배로 그에 대한 댓가를 치렀으며, 김포를 위해 일하러 왔지만 7.30 재보선 출마가 염치없었다는 것을 알기에 43.1 %의 표를 준 김포시민께 정말 깊이 감사드렸다"며 "선거 때만 표 달라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김포를 위해 일하겠다는 진심을 보여드리기 위해 지난 1년 반 열심히 노력했고 성과도 있었다. 김포시민으로서 당당히 도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