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원유철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동보호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30대 남성의 초등학생 아들 시신훼손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인천에서 발생한) 여아 감금·학대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아동학대 사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지난 12일 아동보호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폭력조사위원회를 만들었고, 이달 중 다시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며 "정부는 어제 긴급 사회관계 장관 회의를 열어 진행중인 장기 결석 아동에 대한 전수 조사 현황을 점검하고, 아동학대 근절 대책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정은 올해를 아동 학대 제로의 해로 삼고 아동학대 근절에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개선 제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