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부터) VR컨트롤러 ‘링크’·헬스케어 벨트 ‘웰트’·손가락 통화 ‘팁톡’.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C랩’에서 개발한 우수과제 3종을 내년초 ‘CES 2016’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C랩은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CES 2016에서 선보일 C랩 우수 과제 3종은 △모바일VR용 핸드모션 컨트롤러 ‘링크(rink)’, △복부비만 관리 스마트 벨트 ‘웰트(WELT)’, △ 인체 매질 신개념 통화 UX ‘팁톡(Tip Talk)’ 등이다.
‘링크’는 현실에서 사물을 손으로 조작하듯이, 가상현실용 게임·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때 손으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게 하는 신개념 컨트롤러다.
‘웰트’는 벨트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허리둘레, 식습관, 운동량,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 등을 감지해 맞춤형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팁톡’은 삼성 기어S2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소리를 이어폰이나 헤드셋 없이도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해 주는 시계줄 형태의 신개념 통화 UX다.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한 손가락을 귀에 갖다 대면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C랩을 통해 지금까지 100여 개가 넘는 과제가 진행되어 70여 개는 개발이 완료됐으며, 이 중 40여개는 사업부로 이관됐다. 외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과제 7개는 지난 8월과 11월 임직원들이 직접 스타트업을 설립해 독립적인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