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30 11:15:08
고양상공회의소가 올해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약 1200명을 취업에 성공시켜 주목을 받고 있다.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의 위탁사업인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고문중)는 중장년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1:1 재취업 컨설팅, 중소기업 현장체험 등 다양한 재취업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구인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추천 서비스 등 상공회의소 전문컨설턴트의 채용컨설팅도 제공한다.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및 국내 14만 기업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문컨설턴트가 구직자의 경력을 철저하게 분석해 맞춤형 알선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양상의는 중장년 구직자들과 구인기업들을 위한 채용박람회의 주기적인 개최를 통해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난과 기업의 인력난 동시에 해결하고 있어 재취업의 성공적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상공회의소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가 2015년에 진행한 주요 프로그램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15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고양상공회의소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는 고용노동부고양지청 및 고양시와 '2015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주최해 현장에서 중장년층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만남을 통해 취업 및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를 방문하면 구직상담, 이력서 클리닉 및 맞춤형 취업정보, 동행면접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3일간의 재취업 교육...'재도약 프로그램'
고양상공회의소의 본 센터가 진행하는 '재도약 프로그램'은 연 7회로 각 회당 총 3일간 20시간에 걸쳐 운영되는 집중 재취업 교육으로 구직자들의 인기가 높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중장년 구직자들은 이력서작성법, 모의면접 및 노후설계 등 실질적을 필요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다. 수료자에게는 수료증 및 참여수당도 지원된다.
또한 재도약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기수별로 취업동아리를 구성해 중장년 구직자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한 자발적인 구직활동 능력 향상 및 구직자간 정보공유로 '2015 재도약 프로그램' 수료자 155명 중 5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재도약 프로그램에 참가한 최 모씨(53)는 "3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포기를 하였던 저로써는 다시 한 번 재도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년인턴 취업지원제
'장년인턴 취업지원제'란 50세 이상 장년층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업 인턴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현장적응력과 정규직으로 취업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에는 경쟁력 있는 인력채용 기회 제공하고 있다.
인턴 자격요건은 인턴신청일 현재 미취업 상태에 있는 만 50세 이상 구직자이며, 실시기업 자격요건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이다. 실시기업 지원내용은 인턴기간 3개월간 약정임금의 50%를 지원(최대 월 60만원)하며, 인턴종료 후 정규직 채용 시에는 월 65만원씩 6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고양상공회의소의 '중장년 일자리 희망센터' 취업지원서비스를 희망하는 40세 이상 구직자는 센터 홈페이지(http://gycci.korcham.net)나 전화(031-901-9197)로 문의할 수 있으며 모든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무료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