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와 한마음병원(이사장 하충식)은 29일 오후 3시 한마음병원 본관 지하2층 세미나실에서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창원대학교-한마음병원 상호협력 협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정식은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과 주요 임직원, 그리고 최근 '창원산업의료대학 및 창원산업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박성호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창원대와 한마음병원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학생 실습과 임상연구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의 상호 활동 ▲창원대학교 산업의과대학 설립 협력 ▲창원대 교직원 및 학생의 건강증진 사업 등에 협력키로 했다.
앞서 한마음병원은 창원중앙역세권 신축병원과 더불어, 총 4만여평 규모로 해외환자까지 수용하는 1300병상의 최첨단 병원을 2019년 1월 개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한강 이남 최대규모의 의료기관이 창원에 탄생함을 의미하고, 산업의과대학 설립에 총력을 쏟고 있는 창원대는 한마음병원의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활용해,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의대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보건의료 발전을 이뤄내고자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은 "지역민을 제일 잘 아는 지역거점 국립대와 20년이 넘게 지역민과 함께 해 온 거점 병원의 협약으로, 지역에 특화된 교육 및 의료발전에 큰 시너지효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일 창원에 산업의대를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창원산업의료대학 및 창원산업의료대학병원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전 창원대 총장 박성호 국회의원은 "그동안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공단인 창원에 의대는 물론, 산업재해에 특화된 의대 및 대학병원이 전무했다"며 "창원 시민의 염원인 산업의과대학 설립이 결실을 보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창원대학교 최해범 총장은 "창원대는 창원시, 지역 정치권과 상공계, 보건의료계, 시민들의 힘을 결집해 경남도민의 염원인 산업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의과대학 설립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한 지역 본건의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2019년초에 완공될 한마음병원 신축병원과 연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