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정부가 내년 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9% 인하키로 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최근 새누리당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도시가스 요금 조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당정 협의 결과 국민들의 난방 수요가 급증하는 동절기를 감안해 내년 1월부터 요금을 9% 인하하기로 했다"며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가구 당 평균 요금이 매월 3500원 절감된다"고 밝혔다.
이어 "난방용 도시가스 사용이 많은 동절기임을 고려하면 국민의 체감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또 산업 현장의 어려움과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도시가스 요금을 지속적으로 인하해달라고 주문했고, 이에 산업부는 유가 하락분 등이 즉각 에너지 요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