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고급 부동산 공간정보 3억건이 민간에 무상으로 개방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정부3.0의 공공데이터개방 중 민간의 상업적 활용이 가장 기대되는 부동산종합정보 개방을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산업에 즉시 활용 가능한 3억건 이상의 고품질 부동산종합정보 무상개방의 경제적 효과를 연간 7천억으로 추산했다.
또 다양한 정보와의 융합을 고려하여 민간 수요가 높은 *부동산종합정보 11종을 우선 개방 후 '16년 15종을 추가 개방한다. 향후 민간·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원천기관의 공간정보는 무상 제공하고, 개인 저작권이 있는 정보는 시장원리에 따른다는 계획이다.
*부동산종합정보 11종 : (속성정보) 토지(임야)정보, 토지등급, 공유지연명정보, 대지권등록정보, (공간정보) 법정구역정보, 연속지적도형정보, 도근점정보, 삼각보조점정보, 삼각점정보, GIS건물통합정보, 용도지역지구정보
국토부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공간 및 건축정보와 부동산종합정보의 융합이 쉽게 이루어지도록 국가공간정보포털(nsdi.go.kr)을 통한 *원문 내려받기와 *오픈API방식의 대용량 패키지 개방을 한다.
*원문 내려받기 : 토지(임야)정보 등 행정정보를 원문파일(csv) 형태로 제공하여 상용프로그램(엑셀) 등을 통해 자유롭게 가공·분석 가능
*오픈API방식 : 부동산종합정보 갱신주기별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취합․제공하여 누구나 최신의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아울러 국가공공데이터 포털(data.go.kr)에서 개방 추진 중인 상권, 농·수·축산, 사회보장, 식의약품, 관세 등 36개 분야와의 공간정보 융합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간정보센터를 통해 확대 개방되는 66개 기관의 정보와 국가중점데이터와의 융합이 용이하도록 전문기관의 품질체계를 적용하여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