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도내 24개 학교의 '교장공모제' 지원을 접수한 결과, 총 41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도교육청은 지난 11월 30일 발표한 2016년 3월 1일자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된 초등학교 13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4개 등 24개 학교 공모교장 지원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2016년 상반기 교장공모제 학교로 지정된 이들 학교는 지난 10~18일까지 지원자 접수를 받고, 지원자가 2인 미만인 학교는 지난 23일까지 재공고해 추가 접수를 받았다.
접수 결과, 초등학교 20명, 중학교 15명, 고등학교 6명 등 총 41명이 지원해, 전체적으로 약 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에는 내부형 가운데 거제초등학교와 화개중학교, 개방형의 경남정보고등학교는 교장자격 미소지자가 지원이 가능했으며, 자율형 공립 고등학교인 웅천고등학교와 거제제일고등학교를 비롯한 나머지 학교는 교장 자격 소지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교장공모제 학교의 공모 교장 접수 결과, 지원이 2015년 하반기 보다는 늘었지만 4년간의 의무복무 기간과 공모교장 수행과정에서의 부담감 등으로 여전히 지원율이 낮은 편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교장 공모제가 성공적인 제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부 및 교육감 협의회 등을 통해 의무복무 기간 단축, 교육감 재량권 확대 등 꾸준히 협의를 해 나가겠다"면서 "교장 공모제를 시행하는 학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꾸준한 관심 및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