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23일 국무총리 서울 공관에서 '2015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훈·포장 수상자'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일자리창출 유공기업과의 간담회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일자리창출 유공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력업체 직원 복지를 위해 '임금인상공유제'를 실시하고 1,492명의 고용을 늘린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SK하이닉스 박성욱 대표이사 등 12명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간담회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성장률 저하와 세계적인 경제침체 등으로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러나 최근 내수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나타나고 취업자 수도 증가하는 등 고용여건이 다소 개선되고 있으며, 이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 안정에 앞장선 기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정부는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등 경제재도약의 분위기를 살려나가고, 당면현안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동개혁 입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강조하고,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경제활성화에도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일자리는 국민의 행복과 직결된 사안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의 가장 큰 사회적 공헌이고 애국하는 길"이라며, "내년도에도 기업의 성장과 함께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 유공 포상'은 일자리 창출과 근로환경 개선에 기여한 개인(사업주, 교수 및 연구자 등)과 단체(기업, 공공기관 등)를 대상으로 2009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경남기업으로는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비즈피어(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는 협력업체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 파견근로자 직접 고용 및 정규직 전환, 양질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 가정 양립 지원 등의 모범 사례 위주로 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