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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15년 '성과' 결산

세계적 경제특구 항해 위한 '돛'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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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동기기자 |  2015.12.18 15:39:07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에 개청한 이래, 어느덧 11년째를 맞았다. 2015년 올 한해 대내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경제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성과를 되돌아 보았다.


투자유치, 개발사업, 도로기반시설, 기업활동지원 등 총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자.


투자유치 분야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외국인직접투자) 신고기준 1억 2,500만불로 목표를 설정, 목표 달성을 위해 한화, 롯데, 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ECCK, 미상공회의소 등을 방문하기도 했고,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기도 했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15년 투자유치설명회 MOU 체결식' 사진.

그 결과, 한해동안 1억 17백만불의 외자를 유치, 현재 외자유치실적은 18억 6천만불을 넘어섰고, 올해 목표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용을 보면, 우리지역 기반사업과 연계한 첨단산업·항만물류 분야의 강점을 살려, 자동차·조선 등 국가별 수요에 맞는 유치전략으로 대응한 결과, 미음지구, 지사, 남양지구에 일본 및 유럽기업의 자본 4억 58백만불을 유치했고, 신항배후부지와 웅동배후부지에 14개 물류업체에 3억 87백만불의 투자유치를 이뤘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일본통운 기공식 사진.

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핵심프로젝트인 명지국제신도시와 웅동 여가·휴양단지 조성을 위해 전력을 기울인 한해였다. 명지지구는 지난 5월부터 공동주택입주를 시작으로 2017년에는 부산 서부지원·지청의 개청을 앞두고 있으며, 머크 생명공학연구소와 FAU 부산캠퍼스를 비롯하여 베를린공대를 유치 중에 있다.


이와 함께 명지예비지 2단계 사업도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교육, 의료, 업무의 비즈니스 핵심지구'로 조화롭게 개발되어,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의료기술 산업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한편, 관광·레저시설로 개발 중인 웅동지구의 글로벌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정부의 복합리조트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지난 11월에 RFP를 제출했으며, 경남도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글로벌테마파크 유치를 위해 노력중이다.


개발사업 분야

2015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개발사업은 19개 단위지구사업 중 생곡지구가 준공되어 9개 지구가 사업 완료, 980업체와 입주계약을 맺고 835업체가 가동중이다.


또 보배연구단지와 신항남측배후부지가 착공하는 등 7개 지구가 개발중에 있으며, 나머지 3개지구는 행정 절차 진행중으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올 10월에 준공한 생곡지구는 자원순화 특화단지로 계획되어, 해양 구조물 및 플랜트 기술 확보에 필수적인 '심해해양공학수조'를 유치하여 현재 착공을 준비 중에 있다.


단지 내 입주가 완료되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입주업체의 발생 부산물 물류비용이 절감되어 입주업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기술파급효과와 함께 지역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사업 성과 중 무엇보다 두드러졌던 점은, 부진했던 지구개발사업의 정상화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장기간 방치되어 있던 두동지구는, 2010년 LH의 재정악화로 사업포기 후 구역청에서 환지방식을 도입 할 수 있도록 경자법을 개정, 전국최초로 토지 소유자들을 사업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거버넌스형 체계'를 도입하여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중이다. 


감정평가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에는 보상협의를 실시 할 예정이며, 2018년 말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에 있다. 두동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인구 2만 5천여 명의 주거복합 신도시지역으로 탄생해, 신항만 및 경제자유구역의 각종 산업인력의 중심 배후주거지로 탄생될 것이며, 부지조성 후 공동주택건축 및 각종 편의 시설과 공공시설 등이 입주하게 됨으로써 약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산업경제 창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와성지구는 2015년 1월 산업물류용지 수요 및 항만과 주변 산업시설의 연계거점이라는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여 사업내용을 산업‧관광에서 산업‧물류단지로 개발계획을 변경했고, 사업기간도 당초 2009~2015년에서 4년 연장하여 2019년까지 조성완료 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을 변경하여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2016년 상반기에 실시계획 승인 신청예정이다.


그리고, 그간 지지부진하던 보배연구지구는 사업기간 연장 및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여 2015년 착공됐고 현재 사업추진 중인 상태이다.


도로기반시설사업 분야

12월에 개통한 미음지구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18개 중 10개소가 준공됐고, 나머지 5개 사업도 정상추진되고 있으며 웅동지구 진입도로와 북측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중이다.


BJFEZ내 원활한 물류수송 및 교통망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소사~녹산간 도로개설공사'는 전체 공정율 82%로 정상 추진 중에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의 물류수송과 국도2호선 우회도로의 역할을 할 주요 간선도로인 '석동~소사간 도로공사'는 총 연장 7.13km에 폭 20m(4차로)로 개설되며, 현재 6.1km의 터널 굴착은 완료한 사항으로 전체 공정은 약 40%로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신항북측배후지~용원간 연결도로'는 83%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6년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기반시설사업비 확보를 위한 국비 요청에도 분주한 시간을 보낸 한해였다. 청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지역 국회의원 및 관계부처를 방문하여 공감대를 형성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고, 그 결과 2015년 추경예산에 '석동~소사간 도로건설' 사업 국비 36억원, 2016년 당초예산에 '석동~소사간 도로건설' 사업 국비 176억원, '소사~녹산간 도로건설' 사업 국비 30억원 및 신규사업인 '웅동지구 진입도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기업활동지원 분야

경제자유구역 내에는 조세감면이나 인센티브제도가 마련되어 있다고는 하나, 아직도 각종 규제나 과도한 제한으로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거나 투자유치에 애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진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지난 9월 부산파크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투자유치설명회' 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입주기업협의회 및 외국인 기업협의회 간담회를 활성화해, 찾아가는 외투지역 지원서비스를 강화하여 현안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주환경 개선 사항에 귀 기울이는 한편, 자체적으로 규제를 발굴하여 제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 또 각종 인센티브와 재정지원 확대방안을 중앙부처에 수시로 건의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주관하여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청장협의회를 개최, 개별형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요건 완화 등 11건에 대한 건의사항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고, 10월에는 인천에서 전국경제자유구역청장회의에 청장이 참석하여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조건 완화에 대해 건의하기도 했다.


이처럼,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를 개선하여, 투자하고 싶고 기업하기 좋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으로 인식 전환의 평가를 받고 있다.


다가올 2016년은...

2016년에는 부산지역의 명지지구와 경남지역의 웅동지구을 중심으로, 국제비지니스도시 조성과 여가‧휴양단지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며, 명동지구 조성사업,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사업, 두동지구 첨단물류복합도시 조성, 창원 국제외국인학교 설립지원, 마천일반산업단지 활성화방안 등 현안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또한,  외자유치 목표를 1억 3천만불로 설정하고 첨단산업 분야 5천만불, 서비스‧항만물류 분야 5천만불, 관광레저 분야 3천만불 등을 유치할 계획이며, 입주기업의 증액투자와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 한해의 성과와 그 성과를 내기 위해 추진한 경험과 힘을 바탕으로, 2016년은 항만물류단지, 첨단산업단지, 관광레저단지, 그리고 국제신도시 완성에 기여하는 최적의 경제지원청이 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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