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제정의실천연합의 창립자이자, '진실을 위한 시민 모임(진시모)' 대표인 최연길(57,무소속) 씨가 내년 진해구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16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출마 기자회견에서 최연길 예비후보자는 "민생의 장애 혁파, 창원시 균형발전의 견인차로 서기 위해 도전한다"며 "평소 삶의 현장에서 확인해 온, 민생의 장애가 되는 정책들을 과감히 개선하는 동시에, 진해가 통합된 창원시의 핵심·창조도시로써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싶다"고 출마의 포부를 전했다.
최 예비후보자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현역 2선 의원인 김학송 국회의원과 경쟁에서, 32%의 지지율로 차점에 그친 바 있는 후보자로서, 당시 천막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조직도 없이 치른 총선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다는 여론을 듣기도 했다.
이후 그는 애향심으로 진해 남양지구 산업단지 분양특혜의혹 제기, 복개천 포장마차 무단철거 반대 운동,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예산의 투명한 공개 등을 요구하면서 소송에 휘말려, 벌금과 구류, 집행유예 등 고난의 시기를 겪었다.
이런 와중에도 13년간 지속해 왔던 진해 노인 무료노래교실 및 급식을 비롯해, 장애인 무료노래교실, 부산역 노숙자 무료급식, 마산교도소 수감자 무료노래교실, 행복한 가게 운영 등의 여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뚝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최 예비후보자의 평범치 않는 행보에, 이번 총선에서는 또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최연길 예비후보자는 진해 발전의 장애가 되고 있는 해군기지 및 시설 이전 등에 대해, 내년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4월말부터 '10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