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기존의 단순 현장 모니터링을 벗어나 시책 제안 기능까지 수행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2015년 창원시 시정모니터'가 남다른 결산식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창원시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창원시 시정모니터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남저수지와 진해해양공원 등 창원시의 주요시책 현장을 둘러보며, 7차에 이르러 진행됐던 정책․현안과제에 대한 모니터링 순간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15년 창원시 시정모니터는 지난 2월 총 57명의 모니터를 위촉한 가운데, 지정과제로 일원화하여 단순 불편사항 점검에 그쳤던 종전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광역시 추진사례 연구, 하절기 창원시의 숨은 관광명소 찾기,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 논의 등 각종 정책과제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불편사항 점검 및 활성화 방안 연구, 재해취약지역 점검 및 안전시스템 연구 등 현안과제에 대한 모니터링도 함께 진행됐다.
운영시스템 변화에 따라 '시정모니터 홈페이지'도 개편해 위촉된 시정모니터들이 직접 보고서를 게시하고 열람하는 한편, '일상으로의 초대'와 같은 자유공간을 마련함으로써, 모니터들의 정보 공유 및 커뮤니티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도 이끌어 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황진용 창원시 행정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정모니터는 우리에게 주어진 다초점 안경이라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2015년 한 해 동안 이루어낸 시정모니터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책에 대한 예리한 시선은 시정추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