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의 4대 복지 시책 중 비예산, 자발적 시민중심의 복지시책인 다함께 잘 사는 '좋은 세상'이 복지시책의 전국 롤 모델로 인정받아, 2015년도 지방재정개혁 성과 공유 대토론회 및 우수사례 발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진주시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진주시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에서 개최된 2015년도 지방재정개혁 성과 공유 대토론회 및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공공예산 투입 없이도 복지는 확대되는 모범사례로 평가되면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시상금으로는 교부세 인센티브 5억원을 받게 됐다.
정부는 사회복지수요의 급격한 증가와 지방의 행사·축제성 경비 과다지출 등 방만한 재정운영을 개혁하기 위해 지난 5월 13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10대 분야 재정개혁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지방재정개혁의 가속도를 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10일 2015년 지방재정개혁 성과 공유 대토론회와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대토론회에 지방재정개혁 우수 지자체로 이창희 진주시장이 초청돼 공공예산은 1원도 투입하지 않고 시민의 마음과 정성, 행동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진주시 '좋은세상' 등 4대 복지시책을 설명하면서 복지정책에 대한 진주시의 지방재정 효율화 노하우와 행사·축제성 경비 축소 등 세출 효율화 노력, 세입확충 노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오후에는 비예산 복지시책인 '좋은 세상' 운영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표해 공공예산을 한 푼도 투입하지 않는 복지시책으로 효율성, 현실성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번 우수사례발표회에 앞서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를 공모하여 심사기준에 따라 고득점 순으로 42건을 1차로 선정했으며, 현지 조사를 거쳐 상위점수 순으로 발표대상 10건을 선정해 이뤄졌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진주시 '좋은 세상'은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예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빈곤층이 존재하는데 따라 전국 최초, 전국유일, 진주시만의 독창적인 복지시책으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 전국 최초로 공공예산 투입 없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 재능기부, 노력봉사 등 지역 내 복지자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2012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4년간 집수리, 의료지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7만 7000 가구를 발굴해 8만여 건의 복지문제를 해결했으며, 그동안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낸 기부금만도 18억 1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2012년부터 시작한 좋은 세상을 비롯한 시의 4대 복지시책 우수성에 대해 정부가 올바른 평가를 한 것"이라며 "진주시의 좋은 세상을 비롯한 4대 복지 시책은 현재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의 복지수요와 복지예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복지시책이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진주시 복지시책 추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진주시는 좋은 세상을 확대 보완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30일 좋은 세상 복지재단을 설립하여, ▲좋은 세상과 연계한 저소득층 및 서민지원 ▲사회복지분야에 대한 조사·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보급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자원 발굴 및 협력 ▲사회복지시설의 운영 ▲지역 기부자원 확충 및 기부문화 활성화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 사회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