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11 11:35:54
고양시(시장 최성)는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약 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8개 노선에 65대 저상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운전자 소양교육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저상버스는 출입구에 경사판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차량이다. 따라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가 승·하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교통약자를 위한 버스다.
시는 저상버스 운행 노선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8회에 걸쳐 장애인식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 버스운송업체를 방문해 170여명의 관리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장애유형별 고객 응대요령과 안전조치 등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했다.
시청 관계자는 "특히 이번 교육은 휠체어 탑승 시 운전자가 제공해야 할 휠체어경사판과 고정 장치·안전벨트 작동법을 중점적으로 시연했다"며 "운전자가 직접 휠체어를 타고 버스 승·하차를 체험하며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했다"고 밝혔다.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장애체험 및 휠체어 안전조치 교육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로·버스정류장 개선 등 버스 운행에 필요한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접할 수 있었다"며 "다음해에도 현장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4년 저상버스 2대를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5개 노선에 저상버스 21대를 도입했으며 현재 삼송·원흥·일산지역 총 8개 노선에 저상버스 65대를 운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속적으로 저상버스를 늘려가고 있다.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