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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들은 왜 삼성보다 애플을 더 좋아할까

중국소비자 선호 브랜드 1위 ‘애플’…삼성은 1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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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정의식기자 |  2015.12.11 10:43:53

▲중국 내 호감 (해외)브랜드 리스트. (사진=코트라 해외시장정보)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애플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기업은 삼성 1곳만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다행히 ‘비호감 브랜드’에는 한국 기업이 한 곳도 없었다.

최근 코트라(KOTRA) 해외시장정보는 올해 3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환치우일보(环球日報)가 운영하는 환치우망(环球网)에서 15세~65세 사이의 총 2834명(남성 1598명, 여성 1236명)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된 ‘중국 소비자 각종 해외브랜드에 대한 호감도 조사’의 결과를 공개했다.

애플은 22%의 소비자에게 가장 선호하는 해외 브랜드로 선택되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인들의 애플 선호도가 높은 것은 전통적인 중국의 명품 선호 풍토가 애플의 아이폰 명품화 전략과 맞물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급속히 성장한 신흥 부자들이 명품과 고가 전자기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아이폰은 가장 실용적이면서도 명품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이템이었다는 것.

애플의 뒤를 이어 아우디(12.02%), BMW(11.99%), 벤츠(10.76%) 등 독일의 3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가 각기 2,3,5위를 차지했다. 

4위는 월마트(10.91%), 6위는 아디다스(9.96%)였으며, 소니(9.88%), 지멘스(9.63%), 폭스바겐(9.62%)이 각기 7,8,9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삼성(8.24%) 한 곳 뿐이었다.

10위권 기업들의 국적을 살펴보면, 독일 브랜드가 무려 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 기업이 2곳, 일본 기업 1곳, 한국 기업 1곳이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브랜드가 4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자 브랜드가 3곳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내 비호감 (해외)브랜드 리스트. (사진=코트라 해외시장정보)

한편, 비호감 해외 브랜드 순위도 공개되었는데, 상당수가 패스트푸드 브랜드여서 중국 현지에서 외산 패스트푸드 브랜드에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음이 드러났다.

비호감 브랜드 1위는 19.24%가 선택한 KFC였으며, 2위는 17.95%가 선택한 맥도날드였다. 이외에도 피자헛(9.47%), 아지센라멘(8.91%), 요시노야(6.44%) 등이 각기 3,4,9위를 차지해 무려 5곳의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좋지 못한 평판을 받고 있음을 보여줬다.

까르푸(8.28%)와 월마트(7.14%)는 각기 5위와 6위에 랭크됐으며, 7위는 스타벅스(6.60%)가 차지했으며,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혼다(6.52%)와 도요타(5.52%)가 각기 8위와 10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이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기업이 4곳, 프랑스 기업이 1곳이었다. 한국 기업은 다행히 비호감 기업 10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CNB=정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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