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이창희 시장을 비롯한 히말리얀 아트갤러리 봉사단 등 13명은 지난 5일 네팔 람푸르 희망스쿨 준공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네팔 람푸르지역에 건립 된 희망스쿨은 네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세계적인 산악인 박정헌 씨 제안으로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인들이 네팔 지진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희망 나눔 행사를 열어 차를 나누고 예술품과 소장품들을 경매해 모금한 기부금 5천만원으로 설립한 학교이다.
람푸르 희망스쿨은 네팔 수도인 카투만두에서 3시간 동안 산악용 차량으로 이동해야 들어 갈수 있는 해발 2205m의 오지마을이다.
이번 희망스쿨 준공으로 람푸르지역의 어려운 학업환경이 개선돼, 기존의 130명 학생과 학교를 가지 못했던 아이들도 입학이 가능해져 학생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식에 참석한 봉사단은 학생들에게 진주시 수첩과 학용품 등 다양한 선물을 전달하고 학생, 마을주민 등 500여 명과 기쁨을 함께했다.
람푸르 희망 스쿨 리바 크바라 줄리 교장은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 선물을 주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했다.
이 시장은 학생들과 직접 대화의 시간을 가져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마음 껏 공부할 수 있도록 서경방송, 후원자들과 협의하여 교실 증축 등 시설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