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02 17:31:24
파주시는 황진하 국회의원(파주을)이 지난 달 30일 최경환 부총리를 직접 만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파주연장 관련 KDI타당성 분석의 긍정적 검토와 내년도 파주사업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홍 파주시장은 황 의원을 방문해 지역 현안사항과 함께 GTX 파주연장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지난 30일 최경환 부총리와의 면담에 감사를 전했다며, 황의원에게 "GTX 파주출발이 결정되는 날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최 부총리가 황 의원의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GTX 파주연장안' 민자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통일준비와 파주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필요한 대규모 정부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운정신도시 광역교통비 3000억 원이 확보돼 정부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운정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이용자가 증가해 운영수입이 증대됐다"며 "고양시 차량기지 입지반대에 따른 대규모 지역민원을 선제적으로 해소해 사업기간도 단축 되는 등 ‘파주연장안’이 ‘기본안(삼성~일산)’보다 더 우수하다"고 말했다.
또한 "기재부가 민자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파주연장안’의 장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해 전향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파주시민과 철도전문가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GTX, 3호선 파주출발 시민 추진단'을 발족하고 GTX 파주출발을 염원하는 11만명의 서명부를 청와대, 기재부, 국토부에 전달했다. 또한 황진하, 윤후덕 국회의원을 방문해 GTX 관련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의 민자 타당성 분석의 검토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민자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7년에는 민간사업대상자를 지정하고 2018년 착공해 2023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