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5.12.01 17:30:07
김포도시공사는 8개 체육시설에 심장 제세동기를 지난 10월 설치하고, 응급대처능력을 교육받은 시설관리업무 담당자 30여명을 '심장건강 지킴이'로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심장제세동기는 심장박동이 멈춘 경우 이를 복원하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는 기구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정지하는 응급상황에서 4분 안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생존율을 3배 높이고 후유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자동제세동기(AED)는 사용할 때 특별한 의학지식이 필요하지 않아 간단한 사용법만 알고 있으면 누구나 안내방송에 따라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 유용한 기구다.
공사가 지난 10월 심장제세동기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8개 체육시설은 시민회관 실내체육관, 종합운동장, 풍무국민체육센터, 김포생활체육관, 걸포다목적체육관, 통진문화회관, 농어민문화체육센터, 양촌다목적체육관이다.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이곳 체육시설에 배치된 '심장건강 지킴이'는 지난 달 4일부터 응급구조의 안전수칙, 각종질환의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응급대처능력 교육을 받았다.
김포도시공사 황하나 시설주임은 "시설물 이용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시민들과 안전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심장건강 지킴이’를 배치하게 되었다"며 "정부3.0을 준수하고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시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명품공기업의 모델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가 체육시설에서 운영하는 '심장건강 지킴이' 제도는 이곳 체육시설물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