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기기자 | 2015.11.30 17:12:43
경남도는 내년 총선과 김해시장, 거창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최구식 서부부지사,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박권범 복지보건국장이 사직서 제출 및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구식 부지사는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차장대우, 국회 공보수석, 제17·18대 진주갑 국회의원,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을 거쳐 초대 경상남도 서부부지사에 취임하여 진주부흥과 서부대개발을 이끌어 왔다.
서부부지사로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서부청사 개청, 국가항공산업, 경남 진주혁신도시, 항노화산업, 초전 신도심개발 등 서부대개발을 총괄 진두지휘했으며, 서부대개발의 화룡점정이 될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오태완 정무특별보좌관은 경상대학교를 졸업하고 국회의원 비서관 및 보좌관, 경남도립 거창대학 초빙교수를 거쳐, 지난 2012년 12월부터는 홍준표 도정을 탄생시킨 주역으로서 홍준표 도정의 도정인수단장, 도정개혁단장을 겸임하면서 경남도청을 열심히 일하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재임 중에 홍준표 도정의 주요 역점시책인 재정건전화, 경남미래 50년 전략과 서부청사 건립 등 서부대개발 추진, 교육과 일자리를 연계한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을 완벽히 추진하여 '홍준표 도정의 설계자,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도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월, 2급 상당 정무조정실장에서 1급 상당 정무특별보좌관으로 임용됐다.
허성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김해 출신으로 부경대를 졸업하고, 동아대 공학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1975년 김해시 공무원을 시작으로 김해시 도시관리국장을 지냈으며, 2006년 경남도의 농수산국장, 도시건설방재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경남도의 요직을 두루 거쳐 지난 3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일해 왔다.
허 청장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이래 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어느 때 보다도 힘든 여건에 있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두동지구 개발사업 정상화, 진해글로벌테마크 조성사업 투자유치 추진 등 가시화된 성과를 내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때 약속했던 투자유치 목표액 1억 2,5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원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 한화, 롯데, 두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등을 방문하여, 첨단사업 7개 업체 4,870만달러, 항만물류관련 13개 업체 3,820만달러, 연구·서비스 2개 업체 2,9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신고해 투자유치 목표액 달성을 목전에 두는 등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한편, 박권범 복지보건국장은 거창출신으로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딛어, 1999년 보건사무관, 2006년 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하여 식품의약품안전과장, 보건행정과장, 2013년 통영시 부시장을 거쳐 2014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직무대리, 2015년 부이사관으로 승진하여 복지보건국장을 맡아 왔다.
박 국장은 서민복지 7대 종합대책을 수립·시행하는 등 경남도의 복지·보건·식품위생 분야에 걸쳐 탁월한 행정역량을 발휘하여, 최근 몇 년간 정부로부터 경남도가 식품행정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연속하여 선정됐으며, 메르스 상황발생 때 실무 총괄 책임을 맡아 체계적인 메르스 대응책으로 메르스 확산 차단과 조기종식을 이끌어 내는 등 완벽한 행정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구식 부지사, 오태완 정무특보, 허성곤 청장, 박권범 국장은 한 목소리로 "재임기간 동안 홍준표 도정을 보좌하며 경남발전과 도민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경남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서부권 대개발 완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하여 모든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