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현대자동차 신임 노조위원장에 선출된 박유기 당선자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신임 노조위원장에 강성 성향의 박유기(51) 후보가 선출됐다.
현대차 노조는 28일 전체 조합원 4만8860명을 대상으로 한 위원장 선거에서 박 후보가 2만3796표(53.41%)를 얻어 2만570표(46.17%)에 그친 실리 성향의 현 집행부 수석부위원장 홍성봉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당선자는 당선 직후 핵심공약으로 올해 마무리하지 못한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연내 타결을 공약했다. 또 주간연속 2교대제 근무시간 단축안에 대한 재협상,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 상여금 800% 인상(현 750%) 등도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앞서 2006년 집행부 위원장을, 2009년에는 금속노조 위원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