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에서 세상을 배우면서 꿈을 찾은 학생들의 성장스토리를 노래, 춤, 발표로 만나는 축제가 열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남학습관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2015 벤자민인성영재페스티벌'을 29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창작기공과 '허니' 댄스의 오프닝으로 시작하여, 노래와 기타연주, 난타, 토크콘서트, 전시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고교완전자유학년제로 운영하는 벤자민학교는 5가지가 없다. 학교 없는 학교, 시험 없는 학교, 과목 없는 학교,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없는 학교, 성적표가 없는 학교 등이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고 도전하면서 꿈을 찾는 곳이 바로 벤자민학교이다.
이날 사회를 맡은 하주원(17) 양은 페스티벌에 대해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무대"라며 "처음으로 사회를 봐서 책임감이 크다. 오신 분들이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1년에 대해 하 양은 "겁이 많은 아이였는데, 벤자민학교는 도전할 기회가 많잖아요. 긍정적이고 도전하는 모습으로 성장해서 좋아요"라고 밝히며,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기타를 연주하는 이용진(18) 군은 "친구를 사귀는 것이 두려웠고 그간 자신감없이 살아왔지만, 벤자민학교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도전하면서 점차 세상의 밝은 면을 보게됐다"며 "세상에 좋은 사람들이 많구나"고 느낄만큼 마음의 문이 열렸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1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목표를 정하고, 더욱 우수한 성적과 결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1기 성규빈 양은 벤자민학교를 통해 그림작가의 진로를 확정했다. 제도권 학교에서도 전교 3등 정도의 우수한 학생이었지만, 무엇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기존 학교를 자퇴하고,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 그림작가 멘토를 찾아가 배웠고, 벽화 및 작품 전시회까지 펼치며 고교생 작가로 데뷔했다. 그리고 스스로 홍익작가가 되겠다며 준비해, 2016학년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수시 전형 합격증을 받았다.
또 김상훈 학생은 벤자민학교를 졸업하고 심리학과 진로를 결정화면서 매 시험에서 전교 1등을 유지하고 있다.
자기주도적 생활과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1년 과정의 대안 고등학교인 벤자민학교의 이번 행사에 대한 궁금증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