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국제교육도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명실상부한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23일부터 태국 푸켓시와 방콕 유네스코 아태지역 교육본부를 차례로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인주 창원시 교육법무담당관은 24일 푸켓시청 회의실에서 푸켓시 쏨차이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13명의 관광 및 교육국과장과 지역대학 교육 및 관광전공 교수 그리고 태국관광공사 푸켓 지사장 등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창원시가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아태지역 의장도시이자 상임이사도시로서 IAEC의 활동내용을 소개하고, IAEC 회원도시인 푸켓시에 적극적인 IAEC 참여 활동과 2016년 아태지역 교육회의를 주관하도록 권유하는 것과 함께 내년 창원시 주관 개최 예정인 '창원시와 유네스코 공동 회의'에 푸켓시가 적극 동참하고 가능하면 푸켓시에서 개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푸켓시에 제안했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푸켓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창원시의 도시브랜드를 각인시키고 홍보할 수 있도록 창원시 관광마케팅 담당이 동행하여 푸켓공항 내 창원시 홍보간판 설치와 두 도시의 우정의 거리를 조성하는 등 구체적인 관광 마케팅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쏨차이 푸켓시장은 창원시의 제안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해 적극 시정에 반영하도록 각 실과장에게 지시했고, 오늘의 협의내용을 계기로 향후 국제적인 교육도시인 창원시와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푸켓시가 교육과 관광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쏨차이 푸켓시장은 "지난 2012년 IAEC 세계총회시 창원시를 방문해 시장단 원탁회의 참여 및 IAEC기념비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창원시 각 행정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발전은 시민들의 높은 교육의식에 기인하는 것"이라며 창원시의 5개 대학 및 평생학습센터와 직접 교류를 희망했다.
또 창원시 방문단은 유네스코 방콕 아태지역 교육본부 김광조 본부장과 면담을 통해, 내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태국에서 개최예정인 창원시 유네스코 공동회의를 위해 사전협의와 아울러 문화 관광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유네스코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네스코 아태지역 교육본부는 창원시와 2012년 양해각서를 통해, 양 기관의 공동사업을 협의하는 결의를 다지고, 두 번의 국제회의를 공동주관하고 창원시 직원을 파견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내년 태국에서 개최예정인 회의에는 150명이상의 아태지역의 교육관계자 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창원시의 수준 높은 교육정책과 도시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