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사장 김용철)이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국 연변축구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창규 공단 시설운영본부장과 이동철 중국 연변축구협회장은 23일 연변축구협회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기관 간 공동발전과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공단은 이번 협약에서 연변축구협회 산하 축구단의 창원축구센터 전지훈련 시, 선수단 숙소이용료 일부 감면 혜택과 함께 창원시 관광투어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해양레포츠와 사격장, 빙상장 체험 등 공단시설 이용 시 차량을 지원하고, 전지훈련 기간 국내 프로 및 실업팀과의 친선경기도 주선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에 중국 연변축구협회는 산하 축구단의 창원축구센터 동‧하계전지훈련을 확대하고, 친선교류 증진을 통해 축구발전과 저변확대를 꾀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연변축구협회 산하에는 연변프로팀과 U-16, U-18 등 3개팀 150여 명의 선수단이 활동하고 있으나 지역의 천연잔디구장 부족으로 매년 해외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연변 U-16과 U-18팀 52명은 올 7~8월 하계전지훈련을, 지난해에는 연변프로축구단 41명이 동계전지훈련을 창원축구센터에서 각각 실시한 바 있다.
공단은 이번 협약으로 전지훈련팀 유치 확대를 통한 창원축구센터의 시설활성화 및 수입증대는 물론, 창원시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