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천시협의회(회장 전재석)와 대한적십자사 사천지구협의회(회장 이외숙)는 22일 10시 사남면 소재 진사주공아파트에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김장 담그기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 민주평통위원, 적십자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북한이탈주민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안정적인 정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워서 직접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특히 손수 담근 김장김치 350포기와 사천시민주평통에서 준비한 라면 50박스를 관내 북한이탈주민 50세대에 전달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재석 사천시민주평통회장은 "김치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으로 잘 숙성되어야 깊은 맛을 내게 된다"며 "북한이탈주민들도 지역사회와 함께 깊이 있는 소통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지난해 12월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북한이탈주민 지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관내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